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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상과 이어준 희망사다리 '아이돌봄'

윤인경 [yunig1117] 조회수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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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상과 이어준 희망사다리 '아이돌봄' 첨부이미지 : 육아수기3.jpg

현재 내 직업은 대학교 시간강사다. 대학시절 강의하는 교수님들의 멋집 모습을 보고 교수를 꿈꾸게 되었고, 대학교 졸업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박사과정을 거쳤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꿈을 향해 다가가는 발걸음이라 생각하며 이겨냈다. 그리고 시간강사이긴 하지만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정말 기쁘고 보람찬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모든 여자의 숙명처럼 나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어 임신과 출산을 겪었다. 혼자였던 내가 둘이 되고, 또 셋이 되는 것은 너무나 축복스럽고 행복했지만, 자연스럽게 나의 강의경력은 멈추게 되었다. 말로만 듣던 경단녀가 된 것이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라 어쩔 수 없었다. 내 꿈도 소중했지만 우리 가정의 행복도 소중했기에 어쩔 수 없이 엄마의 길을 선택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첫째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고 여유가 생겨서 이제 다시 복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둘째가 축복처럼 우리 가족에 찾아왔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둘째 출산을 얼마 앞두고 학교에서 강의자리가 생겼는데 강의를 하겠냐고 연락이 왔다. 강의시기를 계산해보니 둘째가 80일정도에 내가 일하게 되는 것이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정말 좋은 강의였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 그래서 남편과 많은 이야기 끝에 아이돌봄 서비스를 활용하고 남편이 최대한 육아시간을 쓰기로 했다. 사실 100일도 안 된 아이를 맡기고 출근한다는 게 마음이 안놓이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건강하게 둘째를 출산 한 후 돌봄센터에 사정을 이야기했고, 센터에서 선생님을 매칭해주셨다. 100일이 안돼서 매칭이 안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영아 전담 돌봄선생님이 배정되어서 너무너무 마음이 놓였다. 돌봄선생님은 엄마인 나보다 더 능숙하게 둘째를 케어해주셨고, 그 덕분에 나는 안심하고 다시 세상에 나갈 수 있었다. 시간강사의 특성상 갑작스러운 보강이나 출근이 있기도 했는데 센터와 돌봄선생님의 배려덕분에 시간을 조정하며 내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둘째도 돌봄선생님의 사랑과 따뜻한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아침에 돌봄선생님이 출근하시면서 ◯◯~ 안녕~” 하고 인사하시면 둘째가 방긋방긋 웃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나 감사하고 또 흐믓한 마음이 든다.

 

아이돌봄이 없었다면 나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채 두 아이와 하루종일 씨름하며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돌봄이라는 희망사다리가 나와 세상을 이어줬고, 나는 내 자아실현을 하며 더 긍정적인 에너지로 육아를 하고 있다. 돌봄센터와 돌봄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아이돌봄 다자녀지원이 확대되고 돌봄선생님 수당이 인상된다는 뉴스를 봤다. 정말 너무너무 반가웠다. 앞으로 아이돌봄 서비스가 더 확대되고 돌봄선생님들의 처우도 개선되서 모든 부모들이 안심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육아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현재 내 직업은 대학교 시간강사다. 대학시절 강의하는 교수님들의 멋집 모습을 보고 교수를 꿈꾸게 되었고, 대학교 졸업이후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박사과정을 거쳤다.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꿈을 향해 다가가는 발걸음이라 생각하며 이겨냈다. 그리고 시간강사이긴 하지만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정말 기쁘고 보람찬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모든 여자의 숙명처럼 나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어 임신과 출산을 겪었다. 혼자였던 내가 둘이 되고, 또 셋이 되는 것은 너무나 축복스럽고 행복했지만, 자연스럽게 나의 강의경력은 멈추게 되었다. 말로만 듣던 경단녀가 된 것이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라 어쩔 수 없었다. 내 꿈도 소중했지만 우리 가정의 행복도 소중했기에 어쩔 수 없이 엄마의 길을 선택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첫째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고 여유가 생겨서 이제 다시 복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둘째가 축복처럼 우리 가족에 찾아왔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둘째 출산을 얼마 앞두고 학교에서 강의자리가 생겼는데 강의를 하겠냐고 연락이 왔다. 강의시기를 계산해보니 둘째가 80일정도에 내가 일하게 되는 것이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정말 좋은 강의였기에 이번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 그래서 남편과 많은 이야기 끝에 아이돌봄 서비스를 활용하고 남편이 최대한 육아시간을 쓰기로 했다. 사실 100일도 안 된 아이를 맡기고 출근한다는 게 마음이 안놓이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건강하게 둘째를 출산 한 후 돌봄센터에 사정을 이야기했고, 센터에서 선생님을 매칭해주셨다. 100일이 안돼서 매칭이 안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영아 전담 돌봄선생님이 배정되어서 너무너무 마음이 놓였다. 돌봄선생님은 엄마인 나보다 더 능숙하게 둘째를 케어해주셨고, 그 덕분에 나는 안심하고 다시 세상에 나갈 수 있었다. 시간강사의 특성상 갑작스러운 보강이나 출근이 있기도 했는데 센터와 돌봄선생님의 배려덕분에 시간을 조정하며 내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둘째도 돌봄선생님의 사랑과 따뜻한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아침에 돌봄선생님이 출근하시면서 ◯◯~ 안녕~” 하고 인사하시면 둘째가 방긋방긋 웃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나 감사하고 또 흐믓한 마음이 든다.

 

아이돌봄이 없었다면 나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채 두 아이와 하루종일 씨름하며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이돌봄이라는 희망사다리가 나와 세상을 이어줬고, 나는 내 자아실현을 하며 더 긍정적인 에너지로 육아를 하고 있다. 돌봄센터와 돌봄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아이돌봄 다자녀지원이 확대되고 돌봄선생님 수당이 인상된다는 뉴스를 봤다. 정말 너무너무 반가웠다. 앞으로 아이돌봄 서비스가 더 확대되고 돌봄선생님들의 처우도 개선되서 모든 부모들이 안심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육아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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